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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교사가 숨진 서울 서초구의 초등학교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교육 당국은 24일부터 교사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 합동 조사에 들어갑니다. 서이초 교사 사망원인과 학교 입장문은 아래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원인 및 서이초등학교 공식 입장문 보러가기 ▼
서이초 교사 사망 빗속에도 추모행렬
고인이 담임을 맡았던 학교 담벼락에는 추모 문구가 담긴 종이가 빼곡하게 붙었고, 국화꽃을 두고 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분향소에는 동료 교사와 시민들의 추모가 이어졌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은 방학 중 방과 후 교실 등의 일정을 위해 학교에 마련된 분향소는 오늘까지만, 운영하고 강남 서초교육지원청 분향소를 28일까지 연장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 조사와는 별도로 교육 당국의 진상조사도 시작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27일까지 합동조사를 벌입니다. 정부는 교권추락의 한 원인으로 학생인권조례를 지목하며 개선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시, 도 교육감님들과 협의하여 학생인권조례를 재정비하고, 제기되는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교권과 학생 인권이 상충하는 것처럼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악성민원 근절 등 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직교사는 "학생인권이 올라간다고 해서 교사 인권이 무너지는 그런 시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교사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전혀 없었다는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26일 열리는 당정협의회에서 조례개정을 포함한 교권보호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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