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교사의 추모행렬은 오늘도 이어졌고, 임시분향소도 설치되었습니다.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은 이 사건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찰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애도를 표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교원단체는 이번 사건이 교권침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해당 관련 뉴스영상보기는 아래를 통해 가능합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원인
임용된지 약 2년된 교사가 학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를 놓고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 탓이다. 과한 업무 탓이다." 등 여러 논란이 많은데요. 해당 교사의 유족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철저히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교사는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교보재 준비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에 유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대 젊은 교사의 죽음에 서울교사노동조합에서는 '고인이 맡았던 학급에서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던 것'으로 주장했습니다.
학부모의 갑질과 과도한 업무 탓이 아니냐는 지적에 해당 학교에서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고인이 맡은 학급에서는 학교폭력 신고가 없었고, 1학년 담임업무와 그외 업무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배정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정확한 내용들이 고인의 죽음을 명예롭게하지 못하게 하며, 많은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해당 학교 관계자들과 해당 학급 학부모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이초 공식 입장문
고인의 근무지였던 서이초등학교에서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고인은 학생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강한 모습으로 늘 웃으며 열심히 근무했으며, 신규교사였지만 꿋꿋하게 맡은 바 소임에 대해 열정을 보여주었고, 아침 일찍 출근하여 학생과의 하루를 성실히 준비하시는 훌륭한 교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서이초등학교에서 밝힌 입장 5가지
- 2023년 3월 1일 이후 고인의 담당 학급의 담임교체 사실이 없습니다.
- 고인의 담당 업무는 학교폭력 업무가 아닌 나이스 권한 업무였으며, 이 또한 본인이 희망한 업무입니다.
- 고인의 담임 학년은 본인의 희망대로 배정된 것입니다.
- 해당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신고 사안이 없었으며,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해당 교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었습니다.
-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의 가족은 이 학급에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